2008. 4. 27. 21:54
키리 :
어머~ 안녕하세요, 모험가님~ 날씨 정말 좋죠? 아라드 대륙의 아침은 정~말 상쾌한 것 같아요 호호 .
아, 저요? 이런 짓궂기는 어여쁜 아가씨에 대해서 알고 싶으시면 먼저 자신부터 소개해야 하는 거 아니에요? 이건 무.례. 라고요 무례! . . . . . .
호 호! 장난이었어요 . 뭘 얼굴까지 빨게지고 그러세요 . 저는요 . 저~ 하늘에서 왔어요 .
오호호~ 그런 눈으로 보지 마세요 . 천사는 아니니까 .
솔직히 저도 잘 몰라요 . 제가 기억나는 바로는 음 . . . . . . 저는 결투 중이었어요 .
으으~ 그 간사한 플라틴에게 속지만 않았어도 . . . . . . 하여튼! 이런 저런 이유로 결투를 벌이다가 제 상대였던 카투를 쏘고 절벽으로 밀려서 떨어진 것 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. . . . . .
그 다음부터는 잘 기억이 나질 않아요 . 뭐~ 떨어져서 온 곳이 이곳이니 저는 저 하늘에서 왔다고 보는 편이 옳은 것 같아요 . 호호 .
뭐 어쨌거나 이 아라드 대륙은 공기도 좋고 사람들 인심도 좋고 뭐 지금 딱히 갈만한 곳도 없으니 이 곳에 정 붙이고 살려고요 .
아! 정작 제일 중요한 걸 빠뜨렸군요 . 제 이름은 키리, 177cm, 63kg, B34-W23-H35 . . . . . . 앗! 아직 말 안 끝났어요~ 가지 마세요~ 흐잉 . 얼굴 벌게 져서 가는 건 뭐람~
읽어 보면 알겠지만 요즘 개발자랑 예전 개발자랑 센스 차이가 장난아니다.
밸런스 맞추는것도 글코
결론: 던파는 해가 갈수록 퇴화한다